취객털이범 /제니 인종차별 논란/ 이스라엘 엄마의 희생 [앵커리포트]

취객털이범 /제니 인종차별 논란/ 이스라엘 엄마의 희생 [앵커리포트]

2024.10.04.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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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취객털이범'입니다.

한 60대 남성이 취객의 주머니를 터는 모습이 한 시민의 스마트폰에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17일 밤 10시쯤 울산 중구 성남동 길거리, 벤치에 한 남성이 누워있습니다.

그 옆으로 또 다른 남성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앉는데요.

잠시 뒤 자는 남성의 주머니를 뒤지며 지갑과 휴대전화를 쓰윽 꺼냅니다.

유유히 옆 벤치로 자리를 옮겨 지갑 속 돈을 확인하기까지 하는데요.

완전 범죄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이 모습은 건너편 건물에 있던 시민에게 포착됐고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고, 범행 장면을 촬영해 신고한 시민에게는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제니 인종차별 논란'입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할리우드 배우 마가렛 퀄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 패션쇼에 참석한 제니, 배우 마가렛 퀄리와 인사를 나누는데요.

잠시 뒤 퀄리가 제니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진짜 네 머리카락이냐"라고 묻습니다.

"아니"라고 답한 제니에게 "진짜 같다"고 말하는데요.

해외 팬들은 동양인에게 금발의 진위를 굳이 묻는 건 인종차별과 다름없다고 비판합니다.

또 두 사람이 사진을 찍으며 제니가 뽀뽀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퀄리가 얼굴을 피하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돼 논란을 더했는데요.

퀄리는 평소 할리우드 스타들과 볼뽀뽀 등 스킨십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니를 피하는 태도가 불쾌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어딜 봐서 인종차별이냐며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머리카락을 만지면서 외모와 관련된 질문을 드러내고 하는 건, 아주 무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식 석상에서도 반복되는 인종차별 논란, 언제쯤 근절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 키워드는 '이스라엘 엄마의 희생'입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당시, 한 여성이 9개월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하며 희생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텔아비브 야파지구 경전철역에 멈춰선 열차에서 무장 괴한들이 내려 인근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한 엄마는 아기 띠로 안고 있던 9개월 아들을 온몸으로 보호했는데요.

덕분에 아기는 무사했고 어머니는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의 남편은 이스라엘 예비군으로 가자지구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숨진 아내의 소식을 들은 남편은 "아들이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을 평생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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