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구영배 영장 기각에 피해업체 "구속 필요"

'티메프 사태' 구영배 영장 기각에 피해업체 "구속 필요"

2024.10.11.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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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꼽히는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대해 피해업체들이 구속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정산 사태 피해업체 모임인 '검은우산 비대위'는 오늘(11일)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지만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이번 사태의 총괄 책임자인 구 대표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며 피해자들과 소통하지 않는 데다 사재를 털어서라도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해놓고 피해 구제에 도움되지 않는 법인 설립에만 자금을 쓰는 등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구 대표 등의 증거 인멸과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조직적인 범죄 은닉과 도주를 막아야 한다면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10일) 구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들에 대해 달아나거나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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