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윤호상에 서울시 교육감 보수 단일화 제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가 윤호상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조 후보 측은 오늘 논평을 통해 교육 개혁을 위해 반드시 선거에 이겨야 하는 절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진보 성향 최보선 후보가 사퇴하며 정근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진보 진영이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자,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데 위기감이 커진 탓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 측은 보수 진영 역시 단일화를 통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단일화 제안 배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 측에 다시 한 번 대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가치를 되새겨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좌파에게 더는 교육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미 완료됐고 사흘 앞이 본 투표여서 단일화가 선거 판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