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 사건’ 수사 결과 이번 주 발표할 듯
석 달 전 김건희 여사 조사…전주 90여 명도 수사
계좌 빌려줬던 손 모 씨, 최근 2심에서 ’방조’ 유죄
검찰,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무게…증거 불충분 등
석 달 전 김건희 여사 조사…전주 90여 명도 수사
계좌 빌려줬던 손 모 씨, 최근 2심에서 ’방조’ 유죄
검찰,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무게…증거 불충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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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증거 부족'으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여당에서도 '기소'를 압박하는 모양새라 검찰의 막판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넘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번 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한 데 이어,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등 '전주' 90여 명도 전수 조사하며,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 여사처럼 계좌를 빌려준 전주 손 모 씨가 '방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항소심 판결문에 대한 분석도 마쳤습니다.
애초 수사팀은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무게를 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볼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박성재 / 법무부장관 (지난 8일) : 이 증거만으로 이 내용만으로 충분히 기소 가능하다면 (이전에) 왜 처리를 못 했을까. 그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 건데 지금 수사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최근 김 여사와 공범 등의 진술이 공개되며 의심이 다시 커진 데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여론 압박이 이어지며 막판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까지 기소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것도 검찰로서는 부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안팎에선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지검 국정감사 전에는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할 거란 관측인데,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최연호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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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증거 부족'으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거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최근 여당에서도 '기소'를 압박하는 모양새라 검찰의 막판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넘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이번 주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김 여사를 직접 조사한 데 이어,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 등 '전주' 90여 명도 전수 조사하며,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김 여사처럼 계좌를 빌려준 전주 손 모 씨가 '방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항소심 판결문에 대한 분석도 마쳤습니다.
애초 수사팀은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에 무게를 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볼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박성재 / 법무부장관 (지난 8일) : 이 증거만으로 이 내용만으로 충분히 기소 가능하다면 (이전에) 왜 처리를 못 했을까. 그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 건데 지금 수사하는 사람들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최근 김 여사와 공범 등의 진술이 공개되며 의심이 다시 커진 데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여론 압박이 이어지며 막판 고심이 깊어졌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까지 기소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이어지는 것도 검찰로서는 부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0일) : (도이치모터스 수사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 안팎에선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지검 국정감사 전에는 최종 처분 결과를 발표할 거란 관측인데,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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