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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낮에 도심에 큰 뱀이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55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 구렁이가 나타난 건데요,
소방당국은 "2미터 길이의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구렁이를 포획한 뒤 야산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이 뱀은 인근 야산에서 도로로 내려온 게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도심에 출몰한 거대한 뱀.
목격한 시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한 시민은 "점심 식사를 위해 길을 가던 중 자칫하면 뱀을 밟을 뻔했다"며 "이렇게 큰 구렁이는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남양주시 주택가 인도에 2미터에 달하는 뱀이 나타나는 등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 북부에서만 뱀 출몰 신고가 6,600건을 넘었고요,
매년 신고 건수가 조금씩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가을철인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이 떨어진 탓에 따뜻한 곳을 찾다가 도심 도로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뱀을 발견하면 막대기 등으로 퇴치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그 자리를 피해 119에 신고하라”고 말합니다.
또 "뱀에 물린 뒤 된장을 바르거나 피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등의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며 "민간요법보다는 곧바로 병원에 가서 항독제 처방 등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의 대부분은 환경부령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직접 잡는 것은 불법이니까요, 이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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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 55분쯤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도로에 구렁이가 나타난 건데요,
소방당국은 "2미터 길이의 뱀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구렁이를 포획한 뒤 야산에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마도 이 뱀은 인근 야산에서 도로로 내려온 게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도심에 출몰한 거대한 뱀.
목격한 시민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한 시민은 "점심 식사를 위해 길을 가던 중 자칫하면 뱀을 밟을 뻔했다"며 "이렇게 큰 구렁이는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남양주시 주택가 인도에 2미터에 달하는 뱀이 나타나는 등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 북부에서만 뱀 출몰 신고가 6,600건을 넘었고요,
매년 신고 건수가 조금씩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가을철인 3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온이 떨어진 탓에 따뜻한 곳을 찾다가 도심 도로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뱀을 발견하면 막대기 등으로 퇴치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그 자리를 피해 119에 신고하라”고 말합니다.
또 "뱀에 물린 뒤 된장을 바르거나 피를 입으로 빨아들이는 등의 행위는 절대 금물"이라며 "민간요법보다는 곧바로 병원에 가서 항독제 처방 등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의 대부분은 환경부령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직접 잡는 것은 불법이니까요, 이 점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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