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음주운전' 문다혜, 서울 용산경찰서 조사 마쳐

속보 '음주운전' 문다혜, 서울 용산경찰서 조사 마쳐

2024.10.18.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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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13일 만에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18일) 오후 1시 40분쯤 모습을 드러낸 문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만 남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대신 사죄문을 남겼는데요.

문 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다시는 걱정하실 일이 없도록 자신을 성찰하고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문 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본인 소유의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의 두 배에 가까운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를 당한 택시 기사는 지난주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진단서는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가 뭔지 등을 확인할 전망입니다.

또 빨간 불에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하는 등 신호지시를 위반한 혐의와 함께, 함께 술을 마신 사람에게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씨는 전 남편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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