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운전 배웠다"…실제 차 훔쳐 질주한 중학생 검거

"게임에서 운전 배웠다"…실제 차 훔쳐 질주한 중학생 검거

2024.10.23.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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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운전 배웠다"…실제 차 훔쳐 질주한 중학생 검거
게티이미지뱅크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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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세워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운전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 경찰서는 지난 22일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군과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 중학생 B군 등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A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2시 50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고 또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주인의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 2분쯤 부평구 청천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을 발견해 인근 상가 등지에서 이들 일행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게임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9일에도 초등학교 5학년생이 청주의 주택가를 돌며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여서 형차 처벌을 피하게 됐지만, 보호관찰이나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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