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관 맞다"vs"세트장이다"...군인 틱톡 라이브에 '발칵'

"요즘 생활관 맞다"vs"세트장이다"...군인 틱톡 라이브에 '발칵'

2024.10.23.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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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생활관(구 내무반)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육군 근황'이란 제목으로 문제의 라이브 방송 캡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캡쳐 사진에는 군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틱톡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지난 2011년부터 보급된 디지털 무늬 신형 군복을 입고 시청자에게 경례 포즈를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남성의 뒤로 보이는 생활관 배경이 세트장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나, 최근 전역했다고 밝힌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요즘 생활관이 맞는 것 같다는 반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군대에서 틱톡 라이브라니 제정신인가", "개념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보안을 지켜야 하는 군대 내부 모습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며 이를 질책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가운데 "미군은 훈련하면서 인스타그램, 틱톡 다 하는데 우리나라만 엄격하다"는 반대 의견도 공존했다.

지난 2020년 7월 국방부가 휴대전화를 허용하면서 군부대 내에서는 일과 시간이 아닐 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엔 일과 시간을 포함해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방안을 일부 군대에서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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