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쥐포구이 배달 논란 '시끌'

"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쥐포구이 배달 논란 '시끌'

2024.10.24.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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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쥐포구이 배달 논란 '시끌'
배달앱으로 주문한 쥐포구이 메뉴 사진(왼쪽)과 실제로 받은 음식(오른쪽) /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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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구이'를 배달시켰더니 가게 메뉴 사진과는 완전히 다른 '어포과자'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거 내가 억지 부리는 건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쥐포에 맥주 한잔하려고 주문했고 배달이 왔다"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메뉴 사진과 실제로 배달받은 '쥐포구이'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배달 어플 사진 속 쥐포 구이는 쥐치를 말려 구운 모습으로, 가격은 3장에 6,500원이었다. 그러나 A씨가 실제로 배달받은 음식은 쥐포 맛이 나는 과자였다. 이 제품은 원재료가 쥐치 어육인 쥐포 구이와 달리 조미생선포, 연육 등을 이용해 만든다.

A씨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죄송한데 음식이 잘못 온 거 같아요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가게 사장은 "원래 그렇게 나간다"면서 "이 가격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바라냐"라며 다짜고짜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쥐포가 아니라 과자네. 사기다", "쥐포는 쥐치를 써서 만든 포고 어포는 잡생선 갈아서 만드는 거다", "새우튀김 시켰는데 새우깡이 왔네", "자장면을 시켰는데 짜파게티가 왔네",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해라" 등 대부분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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