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55회] 정형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증상과 치료

[메디컬 인사이트 55회] 정형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증상과 치료

2024.10.2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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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5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박영식 (정형외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영식 : 안녕하세요.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 박영식입니다. 이 시간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운동 중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거나 맥없이 무릎에 힘이 빠질 때 의심해 봐야 하는 관절 질환 반월상 연골판 파열,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자리한 구조물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 층에서는 과격한 스포츠 활동이나 외상에 의해 자주 발생하고 중장년층의 경우는 반복적인 충격으로 연골판이 닳아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게 되는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질병의 이해>
◆ 박영식 : 최근 반월상 연골판 파열로 진단받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술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파열되면 거의 대부분 절제 수술을 했는데 최근에는 절제 수술하고 나면 관절염이 빨리 온다고 알려지면서 안 하려고 하시는 경우 분들이 너무 많죠. 그럼 실제는 어떠냐, 언제 해야 되느냐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연골 vs 연골판>
◆ 박영식 : 근데 연골판, 연골 이렇게 혼용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름이 비슷해도 완전히 다르다는 거를 아셔야 합니다. 관절 연골은 관절 표면을 덮고 있는 것이고 연골판은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다른 거니까 구별해서 사용해야 하고

<관절 연골판이란?>
◆ 박영식 : 오늘 말씀드릴 것은 연골판인데 관절 연골판은 어떤 것이냐 한번 말씀드려볼게요. 하지 관절은 대부분 볼-소켓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 관절의 특징은 뭐냐 하면 위아래로 볼록합니다. 위도 볼록하고 아래도 볼록하고 그래서 굉장히 불안정하죠. 그래서 인대, 연골판, 힘줄 이런 것들이 안정성을 유지 시켜줍니다. 연골판도 무릎 속에서 쿠션 역할을 하면서 안정성을 유지 시켜주는 구조물인데 이게 불안정하니까 굉장히 잘 다칩니다. 그래서 관절염도 상당히 많고요. 다른 관절에 비해서 연골판의 모양은 C자로 되어 있습니다. 한쪽 무릎 당 내측에 하나 외측에 하나 두 개가 되어 있고 대부분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 공급은 가장자리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혈액 공급은 가장자리에만 한 3mm 정도 공급이 되고 그 안쪽에는 공급이 거의 잘 되지 않고 있고 공급이 혈액 공급이 되는 부위까지만 신경이 분포하게 됩니다.

<연골판의 기능>
◆ 박영식 : 근데 이게 굉장히 중요해서 나중에 보면은 그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 굉장히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게 되죠. 연골판의 기능을 말씀드려보면 그 위아래로 관절이 볼록하기 때문에 맞닿게 되면 한 점으로 맞닿게 돼서 관절 연골이 견디지 못하고 손상이 되게 되는데 그것들을 분포 하중을 여러 넓은 면으로 분포시켜주는 역할을 반월상 연골판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게 콜라겐하고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그 딱딱한 안에 물이 들어가서 이게 탄성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충격 흡수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고 단면적을 보면 이게 쐐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관절 사이에 끼어들어가서 안정성을 증대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게 또 눌리게 되면은 수분이 빠져나오게 되면서 윤활막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윤활 작용도 하게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질병의 유병률>
◆ 박영식 : 보통 한 10만 명 중에 60~70명 정도가 연골판 파열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남자들이 여자보다 한 4배 정도 위험이 높습니다. 남자들이 이렇게 활동이 좀 많으니까 더 잘 찢어지죠. 대개 보통 외상에 의해서 찢어지는 경우에는 남자는 한 20대에서 여자는 10대에서 주로 잘 다치고 이 경우에 3분의 1 정도에서는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이 동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행성 파열의 경우에는 50대 전후에 중년에서 대개 이제 발생하는데 이때는 큰 외상이 아니고 사소한 일상생활, 경미한 충격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연골판 파열의 종류>
◆ 박영식 : 연골판 파열은 모양에 따라서 분류를 하게 되는데, 연골판의 길이 방향으로 찢어지는 경우에는 종파열이라고 하고, 이게 종파열이 좀 더 길어지면 연골판 파열된 부위가 안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꼭 모양이 양동이 있죠. 양동이 손잡이하고 비슷하다고 그래서 양동이 손잡이 파열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리고 연골판을 가로질러서 찢어지는 경우를 방사형 파열이라고 하고, 연골판을 사선으로 이렇게 찢어진 거를 사상 파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골판을 위아래로 나눠서 파열이 된 거를 횡 파열, 수평 파열이라고 합니다.

<질병의 증상>
◆ 박영식 : 그럼 연골판이 찢어지면 무릎 속에서 어떤 증상이 일어나느냐 이게 찢어진 부위가 덜렁덜렁 움직이면서 관절 사이에 딱 끼게 되면 움직이다 딱 끼는 느낌이 듭니다. 그걸 걸림이라고 하고 아예 무릎이 구부렸다 폈다가 잘 안 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거는 이제 락킹, 잠김이라고 그래서 이게 무릎이 잘 안 움직여요. 이렇게 흔들어야 펴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런 경우는 보통 무릎 속에 유리체가 있든지 아니면 이렇게 연골판이 찢어져 있는 경우에 있을 수 있으니까 이런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찢어진 게 관절 사이에 끼면서 관절 찢어진 연골판을 잡아당기게 되면 가장자리 쪽에 연골 반월상 연골판에 분포돼 있는 신경이 자극이 되면서 통증이 옵니다. 그래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통증을 회피하려고 다리에 힘을 쭉 빼면서 무릎이 꺾이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꼭 병원에서 진단을 한번 받아보시는 게 좋고 찢어진 부위를 잘 만져보시면 이 관절 선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부위에 누르게 되면 압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의 검사>
◆ 박영식 : 연골판 파열이 의심이 되면 이제 병원에 왔을 때 진찰을 하게 되는데 어떤 진찰을 하게 진찰 내용이 어떻게 되냐 하면 무릎을 만져보면 무릎 속에 좀 부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슬개골을 좀 눌러보면 슬개골이 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느낌을 느낄 수가 있고, 그리고 또 한 가지 굉장히 특징적인 진찰 소견이 뭐냐면 발목을 잡고 무릎을 상당히 구부려줍니다.그러면서 펴면서 무릎을 펴면서 발목을 이렇게 비틀어주면 파열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아니면 딸깍거림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관절선을 눌러보는 관절선 압통을 느낄 수 있고요. 진찰 소견은 그렇지만 이제 검사를 해봐야 되는데 보통 정형외과 진료를 보게 되면 일반 엑스레이를 먼저 찍게 됩니다. 근데 방사선 엑스레이상으로는 반월상 연골판이나 연골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엑스레이 가지고는 진단할 수는 없는데 근데 이걸 왜 찍냐면 동반될 수 있는 골절, 박리성 골연골염 아니면 무릎 속 안에 있는 유리체 같은 것을 확인해야 되고 그것을 확인해야 추후 수술이나 치료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촬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는 역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MRI 촬영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 MRI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의 정확도 보통 85~95% 정도의 정확도를 보여준다고 하고요. 이렇게 MRI에서도 진단이 안 되고 계속 통증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위해서 진단적 내시경 검사를 하게 되고 이게 MRI보다도 훨씬 더 정확합니다. 진단적 내시경 수술은 98% 정도의 확진율을 보입니다. MRI에서도 진단되지 않는 것을 진단할 수 있고요. 진단형 내시경 술에 쓰는 내시경은 2~3mm 정도로 굉장히 가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국소마취로 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이 되면 곧바로 수술로 전환도 가능합니다. 관절 내시경의 장점은 관절 내시경 직경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절개를 굉장히 적게 해도 되고 이게 한 3배 정도 이상 확대되기 때문에 굉장히 자세히 보면서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절개를 해서 수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 후에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고 회복이 빠르니까 입원 기간도 굉장히 짧고 치료비도 적고 근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게 무릎 뒤쪽까지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뒤쪽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뒤에서 절개에서는 할 수 없는 절제 수위나 봉합술 등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관절 내시경이 고가의 장비로 되어 있고 그리고 기술도 굉장히 약간 복잡합니다. 그래서 기술 습득 난이도가 있어서 진입 장벽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수술적 치료>
◆ 박영식 : 연골판 수술을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서 이제 하게 되는데 그 수술은 수술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냐 하면 보통 연골판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진 부위를 제거하는 절제술이 있고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봉합술이 있습니다. 절제술에는 부분만 일부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이 있고 전부 다 드러내는 전절제술이 있습니다. 근데 절제술을 할 때 어떻게 절제를 해야 되느냐 1948년에 페어뱅크라는 유럽에 있는 선생님이 절제 수술 후에 반월상 연골판을 제거한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를 좀 보고 발표하신 게 있습니다. 절제술하고 한 4~5년이 지났더니 퇴행성 변화가 오더라. 절제술을 많이 한 데는 퇴행성 변화가 더 많이 오고 적게 한 데는 퇴행성 변화가 좀 적게 오더라. 그것을 발표하였고 이후에 반월상 연골판을 절제할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러면 가능한 절제를 적게 하자. 가능한 많이 남기자는 것이 원칙이 되었고 불안정하게 흔들거리는 것만 제거합니다. 그렇게 하고 급격하게 꺾이는 부위는 그 부분이 그 기점이 돼서 더 찢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좀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그 절단면 잘라낸 면이 너무 막 깨끗하게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외상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연골판이 단단한지 괜찮은지 확인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월사 연골판이 생각보다 단단한데 연골판이 변성이 된 건 물컹물컹하거든요.그래서 제거하다가 단단한 데가 나타나면 딱 멈추고 거기까지만 해라 이런 원칙들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월상 연골판을 절제를 하고 이후에 어떻게 되는가를 한번 보고한 논문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 어떻게 보고를 하냐 하면 부분 절제술을 하고 4~5년이 지났더니 40%에서 관절염이 관찰된다라는 보고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나이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연골 상태다. 연골이 안 좋을수록 절제 수술 후에 결과가 훨씬 더 안 좋았다. 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전 방사선 사진이 정상이면 10년 뒤에도 90%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파열의 양상에 따라서도 수술 후에 결과가 좀 다른데 퇴행성과 관계되어 있는 수평 파열이나 복합 파열에서보다 양동이 파열이나 양동이 손잡이 파열이나 사상 파열, 방사성 파열에서 절제술 후에 추후 결과가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보통 우리가 젊은 남자나 젊은 환자나 남자에서 훨씬 더 만족도가 높은 걸로 우리가 지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연구해 보니까 큰 차이는 없더라 하는 얘기였고,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수술 전에 관절염이 얼마나 있었느냐 그 진행 정도에 따라서 수술 절제, 수술 후에 추후에 결과에 차이가 있더라. 관절 연골이 건강했던 경우에는 수술 후의 결과도 좋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연골판 파열이 다 절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봉합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어떤 경우냐 하면 외상에 의해서 찢어진 경우, 그리고 종 파열 양동이 손잡이 파열인 경우에 봉합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이 연골판 반월상, 연골판 파열인 가장자리 쪽에만 혈액순환이 혈액 공급이 된다고 했습니다. 혈액 공급이 안 되는 부위는 봉합을 해놔도 자연 치유, 힐링이 되지 않습니다. 아물지 않는다는 얘기죠. 그래서 가장자리 쪽이 찢어진 경우에 반월상 연골판에 가장자리 쪽이 찢어진 경우에는 봉합에 적응이 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파열된 부위에 변성이 되거나 퇴행성 변화가 있으면 봉합을 해놔도 아물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외상성으로 파열된 경우라 하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몇 달 이렇게 지난 경우에는 그 부위에 변성이 오기 때문에 봉합을 해도 잘 아물지 않게 되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파열 이렇게 파열된 경우에는 봉합 수술은 조금 서둘러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파열된 반월상 연골판을 봉합한 경우에 성공률은 보통 80~85% 정도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수술 시기는 빨리 할수록 좋다고 되어 있고요. 전방 십자 인대 파열과 동반된 경우에는 이게 전방 십자 인대 수술을 할 때 그 뼈에다 구멍을 뚫게 되는데 그 구멍에서 골수가 흘러나오게 되죠. 그래서 이 골수 때문에 연골판 봉합이 훨씬 더 잘되게 되어 잘 일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연골판 봉합술을 할 때 피를 뽑아가지고 섬유소 응고를 시킵니다. 응고를 시켜서 그것을 연골판 봉합된 부위에다가 같이 이렇게 붙여주면 봉합된 부위가 더 잘 붙게 되는 그런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파열 부위도 가장자리 쪽을 봉합 환경에 훨씬 더 봉합이 잘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 나이는 나이 자체는 나이가 많으냐 적으냐는 큰 상관은 없습니다.단 노령에서는 나이가 연세가 좀 많으신 경우에는 반월상 연골판에도 퇴행성 변화가 많을 것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좀 안 좋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실은 반월상 연골판에 퇴행성 변화만 없다면 노령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습니다.

<양동이 파열>
◆ 박영식 : 실제 환자분을 말씀드려보면 10대 후반의 여자 환자입니다. 넘어지면서 무릎에 통증이 갑자기 발생했고 다리가 구부렸다 폈다가 안 되는 잠기 현상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였고 MRI 촬영을 하였더니 내측 반월상 연골판에 양동이 파열이 있었고 파열된 부위가 안쪽으로 옮겨가면서 관절 사이에 끼어서 관절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잠김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파열된 연골판이 안쪽으로 전이된 소견이 보이고 이것을 원상 복귀시켜놓은 다음에 의료용 실을 이용해가지고 연골판을 봉합한 수술 후 사진입니다.

<퇴행성 연골판 파열>
◆ 박영식 : 퇴행성 연골판 파열의 경우를 말씀드려보면 퇴행성 연골판 파열은 뚜렷한 외상이 없이 우연히 MRI를 촬영한 경우에서도 MRI 촬영을 했더니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에 60% 이상에서는 연골판 파열이 발견이 됩니다. 연골 관절염이 없는 경우에는 한 23% 정도에서 연골판 파열이 우연히 발견이 됩니다. 이 얘기는 무엇이냐 하면 MRI에서 연골판 파열이 발견이 되었다고 무조건 수술하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증상이 없는데도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꽤 있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쿠션을 없애버려가지고 연골 손상을 촉진시킬 수가 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 박영식 : 퇴행성 연골판 파열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연골 내측 반월상 연골판의 기저부 뒤쪽이 찢어지는 경우를 말씀드릴 수 있는데, 건널목에서 갑자기 뛰던가, 버스에서 내리다가 충격이 좀 들어가면 그러면서 갑자기 무릎 뒤가 누가 걷어찬 것처럼 아프고 종아리까지 막 당기고 아파서 처음에는 디스크인 줄 알고 척추 치료받다가 안 돼가지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을 해봤더니 내측 반월상 연골판에 뒤쪽 부위 기저부에 파열이 있는 경우다. 이렇게 진단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수년 전까지는 절제술 부분 절제술을 했습니다. 그 부분 절제술을 했더니 나중에 봤더니 퇴행성 관절염이 갑자기 또 급격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이 부위에 봉합을 해보자. 그렇게 해서 봉합을 했는데 최근 장기 출시 결과들이 나오는 걸 보면 봉합했더니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로 예방이 되더라 하는 보고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내측 반월상 연골판 뒤쪽 기저부 파열인 경우에는 봉합 수술을 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고 이 경우에도 중요한 것은 연골판 파열에 퇴행성 변화가 있는가입니다. 실제 환자분을 말씀드려보면 50대 여자분이신데 버스에서 내리시다가 갑자기 무릎 뒤쪽이 아프다고 찾아오셨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잘 걷지도 못하고 휠체어를 타고 들어오셨죠. 그래서 엑스레이상으로는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의심되어서 MRI 촬영을 하였고 내측에 반월상 연골판 기저부 파열이 확인되었습니다. 파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서 반월에서 연골판 봉합술을 곧바로 시행하였습니다.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 박영식 : 반월상 연골판 전절제술을 하는 경우에 그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인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들이 제한이 되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이제 죽게 되면 심장이나 뭐 콩팥이나 각막이나 기증을 하게 되죠. 외국에서는 무릎도 기증을 합니다. 그래서 인대도 기증을 하고 연골판도 기증을 하죠. 이렇게 기증된 연골판을 갖다가 전절제술을 한 무릎에 이식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 수술을 하게 됩니다.보통 언제 하게 되느냐 전절제술을 한 분에 있어서 50세 이상 젊은 분들인 경우 퇴행성 변화가 거의 없고 인대도 정상이고 무릎도 똑바로인 경우에 근데 수술을 하고 났더니 연골을 못 견디면서 그 부위에 통증도 오고 붓는 이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 반월상 연골판 이식수술을 하게 되고 이식술을 하게 되면 보통 한 85% 이상에서 성공을 하게 됩니다. 근데 이게 굉장히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동종 연골판 이식 동종 이식을 하게 되면 보통은 면역 반응에 의해서 이식 거부 반응도 있을 수 있는데 무릎 속 안에서는 이식 거부 반응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면역 반응이 있는지를 미리 검사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이식을 하게 되면 거의 대부분 큰 문제 없이 이식 거부 반응 없이 이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보여드릴 사진은 동종 반월상 연골판 이식 수술을 한 분의 사진입니다. 수술 전 사진을 보시면 반월상 연골판이 전부 절제되어서 남아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이고 수술 후 사진을 보시면 연골판을 이식해가지고 연골판을 복원한 수술 후 사진입니다.

<연골판 파열의 보존적 치료>
◆ 박영식 : 반월상 연골판 파열 지금까지 수술 말씀드렸는데 사실은 무슨 치료든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되어 있죠. 처음 무릎을 다쳐서 와서 검사를 했더니 연골판 파열이 있는데 굉장히 파열된 종류가 굉장히 사이즈가 작다, 한 5ml 정도 이하로 적다. 그런 경우에는 아무리 연골판 파열이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깁스 고정을 한 4~6주 정도 먼저 해주게 됩니다. 그렇게 하면 저절로 안에서 상처 치유가 되면서 연골판이 다시 아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로 수술하지는 않고요. 근데 물론 종 파열이나 양동이 파열이 있어서 전이가 되고 있고 이런 경우에는 연골판 봉합술을 곧바로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입니다. 그런데 퇴행성 파열인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증상의 유무가 있더라도 절제를 하게 되면 쿠션이 굉장히 적어져서 퇴행성 파열의 경우에는 관절 연골에 퇴행성 변화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관절 연골판을 절제하게 되면 쿠션이 적어지면서 연골 손상이 굉장히 급격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퇴행성 연골판 파열의 경우에는 절제보다는 연골판을 아무래도 좀 더 보존하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술적 치료 시 고려사항>
◆ 박영식 :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려보면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었을 때 절제술은 그래도 가능하면 심사숙고한다. 무릎에 잠김이나 그 통증이 있어가지고 일상생활이 어려우면 이런 경우에 선택적으로 파열된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절제 수술을 한다. 봉합이 가능한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빨리하는 것이 결과가 훨씬 좋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체중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체중이 1kg 늘게 되면 무릎 속 압력이 저처럼 이렇게 서 있을 때 3kg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체중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질병의 예방 운동법>
◆ 박영식 : 운동을 좀 하시는 게 좋습니다. 허벅지 앞쪽에 근육도 중요하지만 허벅지 뒤쪽 그리고 종아리 근육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종아리 근육도 무릎 안정성에 상당히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운동은 의자에 앉았다 일어서는 것인데 의자에 앉을 때 천천히 앉아서 엉덩이가 의자에 닿을 정도가 되면 털썩 주저앉지 마시고 닿을 정도가 되면 다시 일어서는 겁니다. 속도를 빨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닿았다가 닿는다 싶으면 일어서고 앉아있다 닿는다 싶으면 일어서는 운동을 반복하시기 바랍니다. 또 뒤꿈치 들기 운동도 굉장히 중요한데 너무 빨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뒤꿈치를 들어올리고 그 상태에서 완전히 들린 상태에서 2~3초 정도 기다렸다 다시 내리고 다시 올리고 하는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그런데 무릎이 아프고 붓고 해가지고 운동하기가 어려우신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자에 앉아서 무릎을 쭉 편 상태에서 발끝을 내 몸쪽으로 당겨 올리고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겁니다. 그 상태에서 10초간 견디시는 겁니다. 이것을 10회 이상 하시게 되면 무릎 앞쪽의 근력에 근력 운동을 하시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무릎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거기에 중요한 게 운동 종목의 변경이 있습니다. 구기 종목은 피하고 걷기, 수영, 자전거 같은 운동으로 변경을 하시는 것이 좋고,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는 거 이런 거 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좀 변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디컬 AI Q&A>
◆ 박영식 : 시청자들께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치료와 관련해 저에게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 함께 확인해 보시죠.

◇ Y-ON (AI 앵커) : 60대 여성입니다. 원판형 반월상 연골 횡 파열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상황을 지켜보자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박영식 : 똑같은 질환을 보고 양측의 치료 방법이 다르다면 몇 군데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에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등의 효과만 괜찮다면 수술하지 않는 것이 무릎 건강에 훨씬 좋을 것입니다. 원판형 연골판 파열의 수술은 대부분에서 전절제술 전부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 때문입니다.

◇ Y-GO (AI 앵커) : 30대 여성입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진단을 받았는데 약물 치료와 함께 체중 조절을 하라고 합니다. 걸을 때 통증이 있는데 통증을 참고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 박영식 : 파열의 모양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걷다가 오히려 파열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라면 걷기보다는 무릎을 구부리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운동, 다리를 쭉 펴고 들어 올리는 그런 운동을 하시는 게 더 좋겠고 나중에 통증이 없어지면 그때는 걸으시는 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때는 통증이 없어진 이후에 걸으시길 바랍니다.

◇ Y-ON (AI 앵커) : 50대 여성입니다. 반월상 연골 내측 파열로 주사 시술과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2주 후 경과를 보고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관절경 수술을 해보자고 합니다.이 상황에서 관절 영양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될까요?

◆ 박영식 : 무릎에 보면 관절 표면을 덮고 있는 관절 연골이 있고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판이 있습니다. 이 관절 영양제는 보통 관절 연골을 대상으로 합니다.연골판이 아니고요. 그래서 연골판 파열의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에 복용하는 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Y-GO (AI 앵커) : 2개월 전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을 받았습니다. 보조기도 뺏고 목발도 떼려고 하는데 무릎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계속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 박영식 : 수술 당시 관절막, 활액막 이런 부분도 좀 다칠 수 있고 거기에 흉터가 생겨서 이게 움직일 때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무릎에 염증이 좀 아직 남아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대개 기다려보면 없어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으니까 지금 현재 통증이 없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박영식 : 오늘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분들 중 무릎이 삐끗했는데 계속 아프다, 그리고 앉았다 일어날 때, 그리고 걸을 때 무릎에서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꼭 한번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치료가 아닌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니까 꼭 전문의와 상의해 보시길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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