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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관이 지하철역에 잔뜩 출동했습니다.
저마다 총으로 무장하고, 표정도 잔뜩 긴장한 모습인데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이곳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호포역입니다.
검은 무언가 대기실 안을 쏜살같이 내달리는데요.
야생 멧돼지입니다.
얼핏 봐도 덩치가 엄청나게 큰데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데, 다가갈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멧돼지가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지하철역까지 들어온 겁니다.
3, 4층까지 누비고 다녔고, 부딪힌 충격에 역무실 유리문과 화장실 세면대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30대 남성 승객이 오른팔을 물리기도 했습니다.
생포에 실패하자 결국 이렇게 전문 엽사까지 출동했습니다.
잡고 보니, 길이 1.5m에 무게가 100kg에 달했습니다.
지하철역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시간만 1시간가량.
공사 측은 인명 피해를 막으려고 출입을 통제하고 열차도 무정차 통과시켰는데요.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큰데, 거대한 멧돼지를 마주한 사람들에겐 공포의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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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무언가 대기실 안을 쏜살같이 내달리는데요.
야생 멧돼지입니다.
얼핏 봐도 덩치가 엄청나게 큰데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데, 다가갈 엄두조차 나지 않습니다.
멧돼지가 8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지하철역까지 들어온 겁니다.
3, 4층까지 누비고 다녔고, 부딪힌 충격에 역무실 유리문과 화장실 세면대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30대 남성 승객이 오른팔을 물리기도 했습니다.
생포에 실패하자 결국 이렇게 전문 엽사까지 출동했습니다.
잡고 보니, 길이 1.5m에 무게가 100kg에 달했습니다.
지하철역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시간만 1시간가량.
공사 측은 인명 피해를 막으려고 출입을 통제하고 열차도 무정차 통과시켰는데요.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큰데, 거대한 멧돼지를 마주한 사람들에겐 공포의 시간이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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