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던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숨겨놓은 돈 들통나 [앵커리포트]

"돈 없다"던 경복궁 낙서 배후 '이 팀장', 숨겨놓은 돈 들통나 [앵커리포트]

2024.11.07. 오후 2: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낙서를 한 사람, 청소년들이었고요 그 배후에는 '이 팀장'이라고 불린 불법 사이트 운영자 강 모 씨가 있었죠.

지난 5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모습 잠깐 보시죠.

이후 복구 작업이 이뤄졌는데, 이 낙서, 지우는 데만 무려 1억3천만 원이라는 돈이 들었습니다.

이 돈, 받아야겠죠.

지난 6월에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 씨, 당시 '자신은 자산이 없고, 복구비용을 낼 수 없다'고 발뺌을 해, 결국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던 불법 사이트에 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를 게시해 주는 대가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을 세탁해 숨긴 것으로 드러났고요,

또, 주거지 압수수색에서는 가상자산과 골드바 등 8,5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끝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검찰은 기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에 더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