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불법추심 특별대응...대통령 지시에 단속 강화

불법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YTN 단독보도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채권추심을 뿌리 뽑으라고 지시하자 검찰과 경찰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불법 채권 추심 특별단속을 기존보다 한층 강화하고, 각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에 폭력이나 협박 같은 악질적 채권 추심 행위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릴 예정입니다.

검찰도 대검찰청 형사부를 중심으로 대응책을 검토 중인데, 앞서 대검은 지난해 11월 불법 추심 행위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채무자에게 부당 접근하는 사채업자에겐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YTN은 홀로 유치원생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이 지난 9월 연이율 수천 %에 달하는 금리로 돈을 빌렸다가 불법 사채업자들의 괴롭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