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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의대 증원 결정 뒤 치러지는 첫 수능의 기조는 어떨지 최중철 수능출제위원장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번거로움을 용인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진행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출제 경향에 대해서는 출제위원장님께서 바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발표한 것처럼 올해 수능 지원자는 52만 2670명이며 응시한 수험생들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시험 편의 제공 대상 수험생 755명도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시험은 이제 바로 8시 40분에 시작되며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 편의 제공 수험생들은 오후 9시 48분에 마치게 됩니다.
출제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늘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합니다. 이의신청은 11월 18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심사하게 됩니다. 심사를 끝낸 후 11월 26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하여 발표하게 됩니다.
채점은 이렇게 확정된 정답을 가지고 이루어질 것이며, 성적은 12월 6일에 수험생들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저의 브리핑을 마치고 금년도 수능 출제와 검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두 위원장님을 모시겠습니다.
먼저 출제위원장이신 동국대학교 최중철 교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검토위원장님이신 공주교육대학교 이관용 교수님이십니다. 그러면 최중철 위원장님께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최중철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최중철 교수입니다.
먼저 올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잘 보살펴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수험생들을 지도해 주신선생님들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출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한국교육평가원과 현장의 관리요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 영역에서 2015 개정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시행됩니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과목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됩니다.
또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출제 및 검토위원단은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영역별로 말씀드리면 국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 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로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수학 영역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여 듣기, 독해, 의사소통 능력 등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력과 탐구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작년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하여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하였습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5학년도 수능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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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의대 증원 결정 뒤 치러지는 첫 수능의 기조는 어떨지 최중철 수능출제위원장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오승걸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번거로움을 용인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진행 상황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출제 경향에 대해서는 출제위원장님께서 바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발표한 것처럼 올해 수능 지원자는 52만 2670명이며 응시한 수험생들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시험 편의 제공 대상 수험생 755명도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 시험에 임하게 됩니다.
시험은 이제 바로 8시 40분에 시작되며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까지, 시험 편의 제공 수험생들은 오후 9시 48분에 마치게 됩니다.
출제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늘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합니다. 이의신청은 11월 18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받고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심사하게 됩니다. 심사를 끝낸 후 11월 26일 화요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하여 발표하게 됩니다.
채점은 이렇게 확정된 정답을 가지고 이루어질 것이며, 성적은 12월 6일에 수험생들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을 공정하고 엄정하게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저의 브리핑을 마치고 금년도 수능 출제와 검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두 위원장님을 모시겠습니다.
먼저 출제위원장이신 동국대학교 최중철 교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검토위원장님이신 공주교육대학교 이관용 교수님이십니다. 그러면 최중철 위원장님께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최중철 /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최중철 교수입니다.
먼저 올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을 잘 보살펴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수험생들을 지도해 주신선생님들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출제위원과 검토위원이 출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한국교육평가원과 현장의 관리요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 영역에서 2015 개정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시행됩니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과목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영역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됩니다.
또한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출제 및 검토위원단은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하였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영역별로 말씀드리면 국어 영역은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 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로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수학 영역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하고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였습니다. 또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하여 듣기, 독해, 의사소통 능력 등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력과 탐구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하였습니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작년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하여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하였습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5학년도 수능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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