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D-day / 동덕여대 시위 / 테슬라 화재 / 아찔한 경주월드 [앵커리포트]

수능D-day / 동덕여대 시위 / 테슬라 화재 / 아찔한 경주월드 [앵커리포트]

2024.11.14.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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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수능D-day' 입니다.

지금 수능 시험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다소 긴장감이 가득했던 수험생들의 표정 함께 보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학생들,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학생도 있고요,

다리를 깁스해서 몸이 불편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주호 / 수험생 :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잘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수능에서 최고령 수험생인 여든셋 임태수 할머니도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교실에 들어가서도 마지막까지 책과 노트를 보며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시험이 바로, 오늘이었으면 합니다.

다음 키워드는 '동덕여대 시위'입니다.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둘러싼 동덕여대 학내 갈등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이슈에 다른 여대도 목소리를 더하며, 한양여대 총학생회는 연대의 뜻을 담은 입장문을 냈는데요.

여기에 주짓수 서울대표가 "패도 돼"냐는 댓글을 단 겁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무도인으로서 폭력을 무분별하게 행사하는 건 옳지 않다, 스포츠정신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서울시 주짓수회는 "불필요하고 폭력적인 언행을 한 선수를 대신해 사과드린다"며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댓글을 쓴 선수도 자신의 SNS에 운동인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깊이 후회한다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칼부림 예고 글도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 글의 작성자는 흉기를 든 손 사진을 올리며 "이딴 시위 하지 마라, 저승에서나 해라"고 적으며 위협했습니다.

재학생 대상의 취업박람회도 무산됐는데요,

기업 부스는 모두 텅 비어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제멋대로 넘어져 어수선합니다.

학교 측은 일부 학생들이 취업 박람회장 시설을 부수고 직원 감금했다며 반발했는데요.

악화일로로 치닫는 시위에 혼란이 커지는 상황.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테슬라 화재'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전자식 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 대부분이 숨졌습니다.

불에 탄 테슬라 차량, 처참한 모습에 사고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수 있죠.

지난달 24일 새벽 캐나다 토론토에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혔는데요.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였고 탑승자 5명 중 탈출하지 못한 4명이 사망했습니다.

유일한 생존자인 20대 여성은 근처를 지나던 시민의 도움으로 차량 창문을 깨고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의 전자식 도어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했는데요.

테슬라 차량은 손잡이 대신 버튼을 눌러 문을 여는데, 사고로 전원이 끊기면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동으로 문을 여는 비상 버튼이 있긴 하지만 모르는 경우가 많고, 사고 충격에 휩싸인 탑승자가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아찔한 경주월드'입니다.

경주월드에서 어린이 놀이기구가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주월드 어린이 놀이기구 '글린다의 매직펌킨' 모습인데요,

지난 9일 운행 중 추락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1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주월드의 자체 조사 결과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해당 놀이기구 운행은 중지됐는데요.

경주월드의 안전사고,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롤러코스터 '드라켄'이 55m 높이에서 갑자기 멈추기도 했고요.

지난해 6월, 일부 구역의 정전으로 4개 놀이시설이 작동을 멈춰 승객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찔한 안전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 e 뉴스였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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