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YTN 보도에 '불법 사금융 수사팀' 설치

경찰, YTN 보도에 '불법 사금융 수사팀' 설치

2024.11.14. 오후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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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6살 아이를 키우던 30대 여성이 사채업자들의 괴롭힘 끝에 숨진 사건이 YTN 보도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불법 사금융 추심 행위에 대한 전담수사팀을 꾸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14일)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수사지휘부가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사금융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사금융 전국 특별단속을 내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고, 전국 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불법 사금융 조직을 검거하는 등 우수 검거 사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상을 추진해 단속에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우 본부장은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난 싱글맘의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며, 불법 사금융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10개월 동안 경찰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 건수는 2천7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경찰의 불법 사금융 적발 건수와 검거 인원도 지난해보다 각각 44%와 64% 증가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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