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수능’ 예상 깨고 대체로 쉽게 출제돼
입시업계 "상위권에서 N수생 비중 높아질 듯"
"쉬운 수능 고려해 지원할 의대 신중히 판단해야"
입시업계 "상위권에서 N수생 비중 높아질 듯"
"쉬운 수능 고려해 지원할 의대 신중히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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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학입시에는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뛰어들었습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최상위권 반수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인데요.
의대 입시뿐 아니라 이공계 상위권 학과 합격생들의 연쇄 이동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은 16만 천여 명으로 21년 만에 최다입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된 거로 추정됐습니다.
현재 분석대로라면 올해 수능은 예상과 달리 쉽게 출제됐습니다.
'쉬운 수능'이 재학생과 N수생 중 특별히 누구한테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올해는 의대 증원 여파로 상위권에서 N수생 비중이 높아질 거로 점쳐졌습니다.
특히 '쉬운 수능'으로 의대 입시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거로 보여 지원할 대학을 신중히 판단하라는 조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쉬워져서 변별력 확보가 떨어진다고 한다면 지금 점수를 잘 맞고도 이 점수로 저 대학, 저 의대에 안정적으로 합격이 보장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의대 증원은 또, 상위권 이공계 학과 합격생의 '도미노 이동현상'을 가속화 시킬 전망입니다.
의대 복수 합격자는 더 좋은 곳으로, 추가 합격자는 상위권 이공계 학과에서 의대로 연쇄적으로 빠져나갈 거라는 겁니다.
의대 정원이 지난해보다 약 천5백 명 늘어난 만큼 합격자 위치이동은 양과 폭 모두 확대할 거로 예상됐습니다.
또 이를 염두해두고 특히 반수생 중에 상향 지원자가 많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겠죠. 왠지 인원이 많으면 내가 합격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중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조금 소신, 또는 상향 지원을 할 개연성도 있고요.]
입시업계는 수준 높은 N수생 증가로 이번 대입에 '역대급' 눈치작전이 예상된다며, 본인 점수 구간 대 학생 수를 면밀히 파악해 상향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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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입시에는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뛰어들었습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최상위권 반수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인데요.
의대 입시뿐 아니라 이공계 상위권 학과 합격생들의 연쇄 이동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졸업생은 16만 천여 명으로 21년 만에 최다입니다.
의대 증원을 노리고 최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된 거로 추정됐습니다.
현재 분석대로라면 올해 수능은 예상과 달리 쉽게 출제됐습니다.
'쉬운 수능'이 재학생과 N수생 중 특별히 누구한테 유리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올해는 의대 증원 여파로 상위권에서 N수생 비중이 높아질 거로 점쳐졌습니다.
특히 '쉬운 수능'으로 의대 입시에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거로 보여 지원할 대학을 신중히 판단하라는 조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쉬워져서 변별력 확보가 떨어진다고 한다면 지금 점수를 잘 맞고도 이 점수로 저 대학, 저 의대에 안정적으로 합격이 보장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의대 증원은 또, 상위권 이공계 학과 합격생의 '도미노 이동현상'을 가속화 시킬 전망입니다.
의대 복수 합격자는 더 좋은 곳으로, 추가 합격자는 상위권 이공계 학과에서 의대로 연쇄적으로 빠져나갈 거라는 겁니다.
의대 정원이 지난해보다 약 천5백 명 늘어난 만큼 합격자 위치이동은 양과 폭 모두 확대할 거로 예상됐습니다.
또 이를 염두해두고 특히 반수생 중에 상향 지원자가 많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겠죠. 왠지 인원이 많으면 내가 합격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중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조금 소신, 또는 상향 지원을 할 개연성도 있고요.]
입시업계는 수준 높은 N수생 증가로 이번 대입에 '역대급' 눈치작전이 예상된다며, 본인 점수 구간 대 학생 수를 면밀히 파악해 상향 지원 여부를 결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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