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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살인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협박,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20대 A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 위해 내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형사 책임과 별개로 경찰력이 낭비된 것에 대한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는 취지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18일 본인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30명을 찌르고 죽인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특정하기 위해 야탑역 일대에서 순찰을 강화했다. 범행을 예고한 당일에는 야탑역 일대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장갑차까지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야탑역 주변에 투입된 경찰관은 모두 529명이었다.
경찰은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지급한 수당과 식대 등 인건비, 동원된 차량과 장비에 들어간 유류비 등을 더해 구체적인 청구 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비용은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범행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이유로 지난 15일 기각됐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협박,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20대 A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 위해 내부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형사 책임과 별개로 경찰력이 낭비된 것에 대한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는 취지다.
앞서 A씨는 지난 9월 18일 본인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온라인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30명을 찌르고 죽인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특정하기 위해 야탑역 일대에서 순찰을 강화했다. 범행을 예고한 당일에는 야탑역 일대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장갑차까지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야탑역 주변에 투입된 경찰관은 모두 529명이었다.
경찰은 당시 출동한 경찰관에게 지급한 수당과 식대 등 인건비, 동원된 차량과 장비에 들어간 유류비 등을 더해 구체적인 청구 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비용은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범행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이유로 지난 15일 기각됐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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