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혐의 조국 딸 조민, 화장품 브랜드 CEO 됐다

'입시 비리' 혐의 조국 딸 조민, 화장품 브랜드 CEO 됐다

2024.11.26.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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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를 론칭하고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세로랩스 자사몰 내 대표자명에는 조 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고 사업장은 경기 김포시에 있다.

자사몰과 뷰티 플랫폼 화해 등에서 해당 브랜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토너의 경우 론칭한 지 수일 만에 모 뷰티 플랫폼에서 순위권을 기록 중이다.

현재 조 씨는 허위 작성 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앞서 조 씨는 조국 대표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동양대 표창장을 제출해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모친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동양대 총장 위조 표창을 제출해 평가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은 조 씨의 입시 비리 혐의를 인정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다만 "허위 서류의 구체적 발급 과정과 표창장 위조에 관여하지 않았고,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부산대 의전원과 고려대 입학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 씨와 검찰은 모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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