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7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판소리 <수궁가>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이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 무용극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이 작품의 주역. 인천시립무용단의 박성식 훈련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훈련장님 안녕하세요?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이하 박성식): 안녕하세요.
◆박귀빈: 우리 훈련장님도 이 작품의 주역으로 나오시는데 훈련장이라는 역할은 어떤 역할을 하시는 거예요?
◇박성식: 훈련장이라는 역할은 저희가 쉽게 말씀드리면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아니면 농구 프로야구 이런 데 보면 감독 밑에 코치가 있잖아요. 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훈련장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번에 새로운 창작 무용극이 코치 역할을 하시는 우리 박성식 훈련장님. 보니까 작품 제목이 <워터캐슬 토끼탈출기>, 어떤 작품인지 먼저 소개해주시면요?
◇박성식: 판소리 5대가 중 수궁가의 이야기,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한국춤의 기본 호흡과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창작한 무용극입니다.
◆박귀빈: 무용극, 정확히 어떤 장르라고 보면 될까요?
◇박성식: 무용극이 이제 무용을 많이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이제 몸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몸으로 하는 언어가 쉽게 전달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그런 부분들을 보다 더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극의 형태고요. 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좀 더 쉽게 춤을 이해하고 만날 수 있는 형태의 작품이죠.
◆박귀빈: 그러고보니 워터캐슬, 바로 수궁이네요. 수궁가의 이야기를 춤에 담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박성식: 이번 공연의 스토리는 고전에서 비롯되었지만 또 현재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수궁가가 현재의 이야기가 된다면, 용궁의 신하 별주부가 아닌 주식회사 워터캐슬의 직원이 되고 용왕은 CEO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산속의 토끼는 톡톡 튀는 MZ 세대 토끼가 이런 캐릭터 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오래 전 이야기나 오늘날의 한국이나 팍팍한 세상에서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고전에서 효나 충성심이 아닌 각자도생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점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공연은 고전에서 시작하지만 춤은 아주 현대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요, 저희 공연에서는 말 그대로 ‘테이블도 춤을 춥니다.’ 이렇게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자아내는 새로움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테이블 마저 춤을 춘다니, 너무 기대되는데요, 이번 작품에서 베스트 장면을 뽑으면 어떤 장면을 뽑으실 수 있을까요?
◇박성식: 제가 나오는 장면도 물론 재미있지만, 만조백관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이 있는데요, 이 장면을 회사의 회의 장면으로 안무한 부분이 있습니다. 수트를 입은 직장인처럼 그려지는 만조백관들, 대극장을 종횡하며 커다란 테이블과 함께 군무진의 춤이 펼쳐지는데요. 아크로바틱한 움직임과 역동적 테크닉을 통해 한국춤이 이렇게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장면이 베스트 장면이지 않을까.
◆박귀빈: 베스트 장면. 만조백관들이 함께 군무를 하는군요.
◇박성식: 네. 테이블과 함께 춤을 춥니다.
◆박귀빈: 테이블과 아크로바틱한 움직임. 진짜 직접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들으니까 더 기대가 되고 상상을 하게 되는데 직접 여러분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이 작품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시려면 어떤 점을 감안해서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까요?
◇박성식: 기본적으로 이제 무용수들의 퀄리티, 움직임. 춤의 퀄리티가 워낙에 높기 때문에 춤은 당연히 그냥 기대하고 보셔도 좋고요. 거기에 무용수들이 사용하게 되는 고난도의 테크닉 아크로바틱한 테크닉들. 그 다음에 아주 칼같이 맞추는 칼군무라고 얘기하죠. 역동적인 군무 또 개성이 아주 확실하고 뚜렷하고 재미있는 주역 무용수 토끼, 거북이, 용왕 등 이런 캐릭터들의 연기 그리고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는 원작의 재해석이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온 무대를 뛰어다니는 토끼 그리고 아주 느릿느릿하지만 느릿함 속에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이 거북이 같지만 거북이 같지 않은 그 목표를 향해서 가는 자라의 모습, 그리고 둘이 나누는 그 토끼와 거북이의 티키타카가 아주 재미있게 표현이 되고요. 춤, 연기와 칼군무가 어울리는 장면이 관객 여러분이 아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중점적인 모습인 것 같아요.
◆박귀빈: 멋있는 군무에 이어 재미있는 캐릭터 연기까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겠네요.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시나요?
◇박성식: 아닙니다. 이 작품이 끝난 직후에 또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연말을 마무리하며 12월 20일,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된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창작춤에 이어 전통춤 한마당까지, 정말 다채롭게 공연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끝으로 짧게 다시 한 번 공연 좀 많이들 봐주십사, 홍보말씀 한번 해주세요.
◇박성식: 네, 인천시립무용단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늘 공연 소식 전하고 있구요, 카카오톡플친으로 등록해 놓으시면 다양한 소식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플친이 되시면 간간이 공연 할인 쿠폰 그리고 새로운 선물같은 기프티콘도 준비되어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국립극장 무대에서 만나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무용극입니다. <워터캐슬 토끼탈출기>, 공연 좋아하시는 분들 연말에 놓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7일 (수)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인천시와 함께 합니다. 판소리 <수궁가>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이 판소리 수궁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 무용극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이 작품의 주역. 인천시립무용단의 박성식 훈련장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훈련장님 안녕하세요?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이하 박성식): 안녕하세요.
◆박귀빈: 우리 훈련장님도 이 작품의 주역으로 나오시는데 훈련장이라는 역할은 어떤 역할을 하시는 거예요?
◇박성식: 훈련장이라는 역할은 저희가 쉽게 말씀드리면 축구 국가대표팀이나 아니면 농구 프로야구 이런 데 보면 감독 밑에 코치가 있잖아요. 코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게 훈련장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이번에 새로운 창작 무용극이 코치 역할을 하시는 우리 박성식 훈련장님. 보니까 작품 제목이 <워터캐슬 토끼탈출기>, 어떤 작품인지 먼저 소개해주시면요?
◇박성식: 판소리 5대가 중 수궁가의 이야기,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한국춤의 기본 호흡과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창작한 무용극입니다.
◆박귀빈: 무용극, 정확히 어떤 장르라고 보면 될까요?
◇박성식: 무용극이 이제 무용을 많이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래도 이제 몸으로 표현하다 보니까 몸으로 하는 언어가 쉽게 전달되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어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 그런 부분들을 보다 더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극의 형태고요. 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좀 더 쉽게 춤을 이해하고 만날 수 있는 형태의 작품이죠.
◆박귀빈: 그러고보니 워터캐슬, 바로 수궁이네요. 수궁가의 이야기를 춤에 담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박성식: 이번 공연의 스토리는 고전에서 비롯되었지만 또 현재의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수궁가가 현재의 이야기가 된다면, 용궁의 신하 별주부가 아닌 주식회사 워터캐슬의 직원이 되고 용왕은 CEO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산속의 토끼는 톡톡 튀는 MZ 세대 토끼가 이런 캐릭터 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오래 전 이야기나 오늘날의 한국이나 팍팍한 세상에서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고전에서 효나 충성심이 아닌 각자도생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는데요. 이런 점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공감을 불러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공연은 고전에서 시작하지만 춤은 아주 현대적 이미지를 담고 있는데요, 저희 공연에서는 말 그대로 ‘테이블도 춤을 춥니다.’ 이렇게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자아내는 새로움이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귀빈: 테이블 마저 춤을 춘다니, 너무 기대되는데요, 이번 작품에서 베스트 장면을 뽑으면 어떤 장면을 뽑으실 수 있을까요?
◇박성식: 제가 나오는 장면도 물론 재미있지만, 만조백관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이 있는데요, 이 장면을 회사의 회의 장면으로 안무한 부분이 있습니다. 수트를 입은 직장인처럼 그려지는 만조백관들, 대극장을 종횡하며 커다란 테이블과 함께 군무진의 춤이 펼쳐지는데요. 아크로바틱한 움직임과 역동적 테크닉을 통해 한국춤이 이렇게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제가 봤을 때 그 장면이 베스트 장면이지 않을까.
◆박귀빈: 베스트 장면. 만조백관들이 함께 군무를 하는군요.
◇박성식: 네. 테이블과 함께 춤을 춥니다.
◆박귀빈: 테이블과 아크로바틱한 움직임. 진짜 직접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설명을 들으니까 더 기대가 되고 상상을 하게 되는데 직접 여러분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이 작품을 조금 더 재미있게 보시려면 어떤 점을 감안해서 중점적으로 보면 좋을까요?
◇박성식: 기본적으로 이제 무용수들의 퀄리티, 움직임. 춤의 퀄리티가 워낙에 높기 때문에 춤은 당연히 그냥 기대하고 보셔도 좋고요. 거기에 무용수들이 사용하게 되는 고난도의 테크닉 아크로바틱한 테크닉들. 그 다음에 아주 칼같이 맞추는 칼군무라고 얘기하죠. 역동적인 군무 또 개성이 아주 확실하고 뚜렷하고 재미있는 주역 무용수 토끼, 거북이, 용왕 등 이런 캐릭터들의 연기 그리고 관객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는 원작의 재해석이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온 무대를 뛰어다니는 토끼 그리고 아주 느릿느릿하지만 느릿함 속에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이 거북이 같지만 거북이 같지 않은 그 목표를 향해서 가는 자라의 모습, 그리고 둘이 나누는 그 토끼와 거북이의 티키타카가 아주 재미있게 표현이 되고요. 춤, 연기와 칼군무가 어울리는 장면이 관객 여러분이 아주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중점적인 모습인 것 같아요.
◆박귀빈: 멋있는 군무에 이어 재미있는 캐릭터 연기까지,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뜻깊은 선물이 될 수 있겠네요.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시나요?
◇박성식: 아닙니다. 이 작품이 끝난 직후에 또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연말을 마무리하며 12월 20일, 한국 전통춤으로 구성된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창작춤에 이어 전통춤 한마당까지, 정말 다채롭게 공연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끝으로 짧게 다시 한 번 공연 좀 많이들 봐주십사, 홍보말씀 한번 해주세요.
◇박성식: 네, 인천시립무용단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늘 공연 소식 전하고 있구요, 카카오톡플친으로 등록해 놓으시면 다양한 소식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플친이 되시면 간간이 공연 할인 쿠폰 그리고 새로운 선물같은 기프티콘도 준비되어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국립극장 무대에서 만나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무용극입니다. <워터캐슬 토끼탈출기>, 공연 좋아하시는 분들 연말에 놓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무용단 박성식 훈련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