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폭설 피해'...무너지고 깔리고

하늘에서 본 '폭설 피해'...무너지고 깔리고

2024.11.28.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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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때아닌 폭설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YTN이 하늘에서 피해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얀 눈으로 뒤덮인 축사 건물 가까이 다가가자, 피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무거운 눈을 버티지 못한 지붕과 구조물은 아래로 무너져 내렸고, 쌓인 잔해가 많아 중장비로 연신 치워도 역부족입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게 남아있는 축사 안에는 놀란 소들이 눈을 피하고 있습니다.

논과 밭도 하얀 벌판으로 변했습니다.

늘어서 있던 비닐하우스가 하나 걸러 하나씩, 눈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부상자가 나온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붕괴 현장도 위에서 바라보니 피해가 더 명확합니다.

밑으로 꺼진 건물 지붕은 반대쪽과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산이 온통 하얗게 변한 강원 횡성군, 소를 키우던 비닐하우스에 눈이 잔뜩 쌓여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무거운 눈에 비닐하우스가 내려앉으면서 깔린 7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성도현 박진우 권민호 이근혁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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