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산불 와중 골프' 보도 KBS 상대 2심도 패소

김진태 지사, '산불 와중 골프' 보도 KBS 상대 2심도 패소

2024.11.29.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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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해 산불 와중에 골프 연습을 했다고 보도한 KBS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지만 2심에서도 패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29일) 김 지사가 KBS와 소속 A 기자를 상대로 낸 3천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은 판결문을 보고 상고 여부를 검토할 거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해 4월 김 지사가 강원도 원주와 홍천에서 산불 발생 당일 오전 골프연습장에 들르고 이후 지인들과 저녁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김 지사는 골프 연습장을 방문한 건 산불이 발생하기 이전인 오전 시간대였다면서 KBS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 이번 달 초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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