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위, 전두환 정권 강제징집 의문사 한희철·김두황 씨 진실규명

진화위, 전두환 정권 강제징집 의문사 한희철·김두황 씨 진실규명

2024.12.04. 오후 3: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전두환 정권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강제로 군대에 끌려간 뒤 의문사한 고 한희철·김두황 씨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씨는 1983년 12월 보안사령부로 임의동행돼 가혹행위를 당한 뒤 숨졌는데, 보안사령부는 한 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며 프락치로 포섭하려 했고, 사망 이후 무려 6년이나 유가족의 자유도 침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1983년 3월 강제징집 돼 동료 명단 제출을 강요받는 등 괴롭힘을 당하다 야간 매복 근무 중 자신의 총기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들을 비롯해 전두환 정권 당시 학생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벌인 강제 징집과 가혹행위 등 '녹화사업'이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 진실화해위는 반공법 위반 불법 구금·고문 의혹 사건 등 3건에 대해서도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