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센스 "국민 처단한다는 사람, 대통령 하면 안 돼"

래퍼 이센스 "국민 처단한다는 사람, 대통령 하면 안 돼"

2024.12.05.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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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센스 "국민 처단한다는 사람, 대통령 하면 안 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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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이센스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센스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토리에 "나는 정치고 당이고 좌우고 하나도 모르는 멍청이인데, 갑자기 새벽에 계엄령을 내리고 국민한테 '처단'한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대통령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계엄령 무효 안되고 윤석열 대통령 맘대로 됐으면 우리 다 검열 당하고 처단 당했겠네요?"라며 "자고 일어나도 어안이 벙벙하네"라고 덧붙였다.

앞서 4일 배우 박호산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대해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그런데 왜 난 안 어려지지?"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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