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부당대출'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2024.12.09.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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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9일)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주 만에 재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이틀에 걸쳐 손 전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손 전 회장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400억 원 넘게 불법대출해주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의 지시나 묵인 아래 대출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 손 전 회장은 앞선 두 차례 소환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부당 대출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인물은 손 전 회장 처남과 전직 우리은행 본부장 등 모두 3명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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