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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비상 체제를 가동한 가운데, 경남 의령군의회 소속 군의원들이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나 논란이다.
지난 9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김규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0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6명 등 16명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일본 나리타와 요코하마, 신주쿠 긴자, 오사카, 간사이 등을 둘러본 뒤 오는 13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출장 경비는 의원 1명당 280만 원씩 총 2,800만 원으로 이 중 2,326만 원은 군의회 예산이고 나머지 474만 원은 의원 10명이 약 47만 원씩 나눠내는 자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시국이 혼란스럽고, 정부와 국회는 물론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도 비상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을 떠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의령군 홈페이지에서 한 주민은 "이 시국에 국민들은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나라를 걱정하는데 저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며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 간 군의원들 여권 말소를 청원한다"고 촉구했다.
의령군의회는 '해외 선진국의 의료복지와 문화 관광, 재난 대응,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제도와 시책 등의 비교 시찰을 통해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다각적인 정책 제안으로 지역 발전과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공무 국외 출장을 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 지역 한 매체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의령에는 바다가 없는데 인공섬과 임해방재공원에는 왜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의령군민으로서 부끄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9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김규찬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0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6명 등 16명은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일본 나리타와 요코하마, 신주쿠 긴자, 오사카, 간사이 등을 둘러본 뒤 오는 13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출장 경비는 의원 1명당 280만 원씩 총 2,800만 원으로 이 중 2,326만 원은 군의회 예산이고 나머지 474만 원은 의원 10명이 약 47만 원씩 나눠내는 자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시국이 혼란스럽고, 정부와 국회는 물론 지방정부 및 지방의회도 비상 체제를 가동하는 상황에서 외유성 출장을 떠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의령군 홈페이지에서 한 주민은 "이 시국에 국민들은 있던 약속도 취소하고 나라를 걱정하는데 저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며 "이번에 일본으로 여행 간 군의원들 여권 말소를 청원한다"고 촉구했다.
의령군의회는 '해외 선진국의 의료복지와 문화 관광, 재난 대응, 도시재생 분야에 대한 제도와 시책 등의 비교 시찰을 통해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다각적인 정책 제안으로 지역 발전과 의정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명목으로 공무 국외 출장을 간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 지역 한 매체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은 ′의령에는 바다가 없는데 인공섬과 임해방재공원에는 왜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의령군민으로서 부끄럽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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