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징역 확정'되자 딸 조민에 쏟아진 악플 세례…"악플 쓰는 사람 불쌍해"

조국 '징역 확정'되자 딸 조민에 쏟아진 악플 세례…"악플 쓰는 사람 불쌍해"

2024.12.13. 오전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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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징역 확정'되자 딸 조민에 쏟아진 악플 세례…"악플 쓰는 사람 불쌍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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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자 딸 조민 씨의 SNS에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대법원은 어제(12일) 조 전 대표에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날 대법 선고 이후 조 씨의 SNS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아버지 옥바라지 잘해라", "아버지 영치금 넣어드리려면 사업 열심히 해야겠네" 등 수많은 악플이 달렸다.

반면 "조민님 힘내시라", "부당하게 계속되는 수사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싶다", "힘들 텐데 씩씩한 모습 보기 좋다" 등 응원하는 댓글로 있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4년 마지막 고민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악플을 봐도 별로 타격이 없고 상처받지 않는다. 오히려 악플 다는 분들이 되게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어 "난 그 사람을 아예 모르는데, 그 사람은 날 스토킹하는 것처럼 맨날 찾아오는 거 아니냐.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얼마나 일상생활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욕하면서 자존감을 챙기려고 하나. 상식 수준 이하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겐 공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악플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저한테 아버지께 이렇게 하라고 말해라, 저렇게 하라고 말해라 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다"며 "저에게 얘기해도 전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은 완벽하게 존중하며 유지되고 있다"며 "저는 아버지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존중하고, 아버지도 제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존중한다. 이게 건강한 가족관계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조 씨는 또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시든 어떠한 행보를 하시든 존중한다"며 "아버지도 저를 존중하기 때문에 진짜 죄송하지만, 아버지에 대해 조언해 주시거나 피드백 주시는 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직접 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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