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 "불법수사 진술 거부"

'비상계엄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오늘(14일)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오늘 기자들에게 검찰 수사는 그 자체로 정치적 행위이고, 불법 수사에 조력하는 건 수사기관의 내란에 조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술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힌다며, 검찰에 김 전 장관의 구속을 취소하고 신속히 기소하라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0일 구속된 김 전 장관에게 오늘 오후 2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진술 거부는 수사기관이 적용하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여겨지고 재판에서 쟁점을 다투게 됩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