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수방사령관도 구속영장 청구...군 수사 속도

이진우 수방사령관도 구속영장 청구...군 수사 속도

2024.12.15.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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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신병 확보에도 나서는 등 군 대상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특수본이 이진우 수방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 특수본은 조금 전, 이 사령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사령관이 조사에 불응하자 그제 체포했고, 하루 뒤 불러 고강도 조사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에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곽종근 특전사령관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707특임단 등 특전사 부대를 국회에 투입하는 데 관여한 인물입니다.

박안수 계엄사령관 조사에서는 곽 사령관이 계엄 당시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앵커]
계엄에 연루된 주요 군 장성들 수사는 막바지를 향해 가는 거 같은데요.

[기자]
지금까지 검찰이 신병을 확보했거나 확보를 시도할 피의자는 모두 4명입니다.

이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돼 연일 조사를 받고 있고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도 구속영장 심사를 포기한 끝에 구속됐습니다.

이후 이진우 수방사령관과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신병까지 확보하면 이른바 공관 모임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모두 구속됩니다.

주요 군 관계자 가운데 남는 건 어제 피의자 조사를 받은 박안수 계엄사령관 정도인 만큼 칼끝이 대통령을 겨누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최근 진술 거부에 나선 김 전 장관 태도 등이 변수로 꼽힙니다.

검찰이 대통령을 내란의 우두머리로 판단한 만큼, 핵심 인물의 진술 거부가 영향을 줄 수 있는 겁니다.

현재 검찰은 오후 2시부터 김 전 장관을 다시 불러 조사 중인데, 김 전 장관은 오늘도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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