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가 회동' 법제처장 "계엄해제 후 휴대전화 바꿔"

'안가 회동' 법제처장 "계엄해제 후 휴대전화 바꿔"

2024.12.17.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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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이 해제된 지난 4일 저녁에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 모였던 참석자들이 일제히 휴대전화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늘(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비상계엄 관련 현안 질의에서 휴대전화를 바꿨느냐는 질문에 "바꿨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증거를 없앤 게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이 처장은 증거 인멸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었다며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안가 회동 참석자는 이 처장과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모두 4명입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이 이동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 4일 대통령 안전 가옥 회동에 참석한 박 장관과 김 수석의 휴대전화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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