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배변했으니 치워달라" 했다가 주먹 날아와 '코 뼈 골절'

"강아지 배변했으니 치워달라" 했다가 주먹 날아와 '코 뼈 골절'

2024.12.18.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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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배변했으니 치워달라" 했다가 주먹 날아와 '코 뼈 골절'
JTBC 보도화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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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반려견의 배변을 치우라고 지적했다가 견주에게 폭행당해 코 뼈가 부러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제보자 어머니 A씨는 윗집 학생이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강아지는 제보자 가족의 화물차 뒤에 배변한 뒤 A씨를 향해 짖으며 달려들었다. 다행히 학생이 곧바로 강아지를 붙잡아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A씨는 "강아지가 여기 배변했다. 치워 달라"고 요청했지만 학생은 "내가 알아서 해"라며 반말로 응수했다고 한다.

당황한 A씨는 곧장 집으로 올라왔는데 5분 뒤 학생이 가족들과 함께 A씨의 집에 찾아왔다.

그러더니 학생의 어머니는 "왜 내 자식에게 매번 배설물을 치우라고 하냐"며 삿대질을 했다. 이에 A씨는 "이번이 처음이다. 집에서 나가라"며 상대를 손으로 밀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학생이 "X만 하네"라며 웃으면서 욕한 뒤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를 본 A씨 가족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 이웃은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현재 A씨는 코 뼈가 부러져 수술 후 치료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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