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성' 김상욱 현수막에 "꺼져 XXX야" 낙서 테러…'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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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찬성하며 '1인 시위'까지 나섰던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의 현수막에 욕설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울산경찰청과 김상욱 의원실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김 의원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힌 모습이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발견됐다.

해당 현수막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인 지난 14일 오후 김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 설치한 것이다. 현수막에는 '계엄 참사에 대해 깊이, 깊이 송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낙서한 범인을 찾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고, 국회 본청 앞에서 여당을 향해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후 살해 협박과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가족을 향한 협박성 연락도 잇따르자,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한 상태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