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정채용 의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압수수색

경찰, 부정채용 의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압수수색

2024.12.18.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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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정 채용 의혹 등을 받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늘(18일) 오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이 회장의 주거지, 한진관광 사무실 등 8곳에 수사관을 보내 비위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장재근 진천선수촌장과 정동국 부촌장, 전기범 체육회 훈련기획부장, 이혁렬 대한바이애슬론연맹회장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딸의 대학 친구를 국가대표선수촌 직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선수촌 고위 관계자들에게 자격 요건 완화 등을 부당하게 지시한 의혹을 받습니다.

이 회장은 또 친분이 있는 특정 종목 단체 회장으로부터 8천만 원 상당의 물품 구매 비용을 받는 대신 파리올림픽 관련 주요 직위를 준 의혹 등도 받습니다.

또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상관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해 계획에 없었던 관광 등 특혜를 제공하고, 체육회 후원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진관광은 참관단의 업무대행 용역을 수행한 업체로, 경찰은 항공권과 해외여행, 경기 입장권 등과 관련한 업무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이 회장 등 체육회 관계자 8명에게 업무 방해와 횡령 등 혐의가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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