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서울청장 내일 송치...오늘 마지막 조사

'12·3 내란 사태'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내일(20일) 검찰로 넘겨집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19일) 두 사람을 상대로 마지막 조사를 한 뒤 내일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청장의 경우 지난 13일 구속된 뒤 첫 조사로, 혈액암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방문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경찰력을 배치해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하는 등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초 계엄 계획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계엄 세 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을 안가에서 만나 '장악 기관' 등이 적힌 문건을 받는 등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