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전직 영화배우 실형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가량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에게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19일)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같은 혐의를 받는 전직 배우 20대 B 씨에게는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으로 유명 배우였던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결국 사망하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A 씨는 B 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였던 점, 또 B 씨는 대체로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데다 부양할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다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이 씨로부터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A 씨를 협박했던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 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