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내일 출석 어렵다"...공수처 대응 주목

윤 대통령 측 "내일 출석 어렵다"...공수처 대응 주목

2024.12.24.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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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이 내일 공수처 조사에 응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가 이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측이 내일 공수처의 출석요구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가 오늘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내일 공수처에 출석하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기본적인 입장이 국민에게 설명되는 게 우선이라며, 거듭 수사보단 탄핵심판절차가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사실상 조사가 불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수처는 내부적으로 이후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추가 소환 통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체포 영장 청구에 무게가 실릴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나올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사건 수사 역시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일단 공수처는 오늘 오후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모의한 배경, 계엄 후 별도 조직인 '수사 2단'을 만들려 한 배경 등을 추궁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28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핵심 피의자인 데다,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기소 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구속상태로 송치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오늘 조사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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