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령 초안 내가 작성…대통령이 검토·수정"
"대통령 ’국회 봉쇄’ 지시 의혹, 사실 아닐 것"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지시"…엇갈리는 진술
"대통령 ’국회 봉쇄’ 지시 의혹, 사실 아닐 것"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지시"…엇갈리는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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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의원 출입 저지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언과는 배치되는 만큼, 진위는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기자회견에서 계엄과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우선 계엄사 포고령은 김 전 장관이 쓴 초안을 윤 대통령이 검토해 문구나 내용 일부를 수정했고, '통행금지' 조항도 이때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이나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전화로 국회 통제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닐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하상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윤 대통령이) 장관에게 이미 국회의원들에 대한 출입을 막거나 의사 활동을 막지는 말라고 (명확히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다시 그에 반하는 지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서면이나 전화로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곽종근 /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 : (대통령께서 직접 보안폰으로)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
'계엄 비선'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했을 뿐이라 해명했지만,
'수사 2단' 구성 등 사전 모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점도 짚어볼 대목입니다.
적극적인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진위는 결국, 사건의 정점 윤 대통령 조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정찬현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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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의원 출입 저지를 지시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언과는 배치되는 만큼, 진위는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기자회견에서 계엄과 관련해 제기됐던 여러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우선 계엄사 포고령은 김 전 장관이 쓴 초안을 윤 대통령이 검토해 문구나 내용 일부를 수정했고, '통행금지' 조항도 이때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이나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전화로 국회 통제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닐 거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하상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 (윤 대통령이) 장관에게 이미 국회의원들에 대한 출입을 막거나 의사 활동을 막지는 말라고 (명확히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다시 그에 반하는 지시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서면이나 전화로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곽종근 / 육군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 : (대통령께서 직접 보안폰으로)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
'계엄 비선'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자문을 구했을 뿐이라 해명했지만,
'수사 2단' 구성 등 사전 모의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점도 짚어볼 대목입니다.
적극적인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진위는 결국, 사건의 정점 윤 대통령 조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정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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