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제보자 "굉음 소리 나고 불기둥 일어나"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제보자 "굉음 소리 나고 불기둥 일어나"

2024.12.29.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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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조진혁 앵커
■ 출연 : 정광수 화면 제보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목격자가 연결돼서 당시 사고 상황을 목격자로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광수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선생님 사고 당시에 공항 주변에 계셨던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 현재 저는 공항 앞에 거주하고 있고요. 9시경인가 굉음 소리와 함께 쾅하고 나서 혹시나 하고 장문을 열어보니까 불기둥 같은 연기가 심하게 올라왔었습니다. 그래서 잘못 봤나 싶어서 기다려보니 사이렌 소리도 들리고 현장에 가보니 정말 아수라장이 돼 있는 상황이었죠.

[앵커]
지금 굉음 소리를 들으셨다고 하는데 그러면 충돌하기 전에 그러니까 고도를 낮추고 있는 그 과정에서부터 굉음 소리가 들렸다는 말씀이실까요?

[인터뷰]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에서 굉음 소리가 쾅하고 나서 불기둥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검은 연기가 계속 나고 있는 상황이었죠. [앵커] 화재가 난 현장으로 직접 가까이 다가가서 보셨다고 하셨는데 상황이 어땠습니까?

[인터뷰]
여기가 1차선 도로인데요. 양방향으로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로 통제하고 있지만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유가족인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요. 아직까지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꼬리 부분만 보이는 상황이고요. 지금 현재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구조작업도 지금 바쁘게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가요?

[인터뷰]
구조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구조자 소식이 많이 들려왔으면 좋겠는데요. 우선 사고 당시 상황을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선생님께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굉음이 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전해지는 내용을 보면 항공기가 담벼락을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당시 도착했을 때 상황을 다시 한 번 전해 주시죠.

[인터뷰]
도착했을 때는 꼬리 부분만 올라와 있고 불이 많이 올라와 있던 상태였고요. 소방차들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화재가 검은 연기는 계속 그 굉음 소리가 나고 50분 이후에도 계속 검은 연기와 불은 화재 진압은 100%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육안으로는 불이 다 잡힌 것 같고요. 지금 꼬리 상태만 보입니다.

[앵커]
꼬리 부분은 제외하고 남은 부분은 파손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에 그랬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네, 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어 있는 정보만 보도로 전해 드리다 보니까 지금 인명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계시기 때문에 어떤 인명피해라든지 사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정말 각지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구경을 하러 나와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통제를 하고 있고 여러 가지 촬영 같은 것도 많이 이루어지는 상황이고 현재 계속 구조는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에 있는 상황은 300m 앞에서 관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남은 부분은 파손된 상태고 꼬리 부분, 후미 부분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사고가 났을 때 승객들이 후미 부분 출구로 몰린 상황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여기 활주로를 보다 보면 바닷가 쪽으로 2차로 차선이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바로 육안으로 한 300m 지점에서 바로 관측이 가능하고요. 소방차들은 저 옆길로 들어가는 샛길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소방차들과 일반 자가차량들이 많이 혼비백산한 상황이고요. 일단 2차선 도로에도 갓길로 차량이 다 세워져 있어서 너무 복잡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도.

[앵커]
그리고 다른 제보자의 목격담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면 비행기가 지나갈 때 보니까 공중에서부터 불꽃이 보였다라고 했던 제보자도 있거든요. 혹시 그것도 목격하셨습니까?

[인터뷰]
제가 듣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일하는 거주하는 분들이 비행기가 한 번 고도를 낮추고 떨어지고 나서 한번 올라가서 한번 내려갔다고 했습니다.
저는 굉음과 소리를 동시에 목격을 했지만 그분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당시에 굉음이 일어났다.

[앵커]
현장에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계실 텐데 추정되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 들리는 게 있습니까?

[인터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는 상황이고요. 지금 현재로서는 구조작업만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진압과 구조작업이 가장 중요할 텐데 저희가 화면으로도 보고 있지만 잔해가 널브러진 상황이고요.

[인터뷰]
지금 소방대원들께서는 가로로 한 50m 정도로 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논밭 쪽으로. 그래서 혹시라도 잔해나 그런 게 튀어나갔을까 봐 비행기 앞쪽으로, 그러니까 공항 쪽 방향으로 지금 소방대원들끼리 50m가량의 횡렬을 이뤄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고가 난 현장을 조금 확대해서 가까이에서 보다 보니까 전체적으로는 약간 감이 잘 잡히지 않는데. 공항의 외벽에 있는 담벼락에 충돌했다고 보면 공항 전체적으로 보면 공항을 벗어나기 직전에 담벼락과 부딪힌 상황이다라고 이해를 하면 될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무안공항에서 담벼락과의 거리는 그 관제탑에서 거리는 800m에서 1km 정도 차이가 나고요. 활주로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활주로 시작하는 지점에 바로 담벼락이 있습니다. 그 담벼락에 육안상으로도 벽이 무너져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당시에 대해서 지금 제보자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내용이 향후에 소방당국이라든지 경찰이라든지 이런 사고 원인을 추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처음에 목격하셨을 당시에 쾅하는 소리와 함께 담벼락에 비행기가 부딪힌 건데 그 직후의 상황에 대해서 기억나시는 대로 자세히 설명해 주실까요?

[인터뷰]
그 직후에는 제가 상당히 가까운 지역에 있었고요. 망온면에 거주하다 보니 그 위치에서 30분 정도 지나고 나서 차량으로 이동을 해봤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 당시에는 진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방차들이 나와 있고 진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안에는 아예 보이지 않고 꼬리 부분만, 지금도 꼬리 부분만 올라와 있는데 계속 진압만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소리가 너무 놀라서 정신이 하나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은 불길이 다 잡힌 상황이죠?

[인터뷰]
지금 현재로서는 불길이 다 잡힌 상황이고요. 지금은 잔해 부분이랑 비행기 모형 꼬리 부분만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영상으로 사고 당시 비행기가 이동하는 모습이 지금 들어와서 다시 보여드리고 있거든요. 중간에 영상이 잠깐 끊겼습니다마는 빠른 속도로 비행기가... 지금 동체착륙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제보자님, 이 화면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
저는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착륙하는 장면을 보여 드리고 있고요. 원래 랜딩기어 그러니까 착륙하는 바퀴가 비행기 동체로 보면 앞부분에 내려 와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저희가 사고 당시 영상을 확보해서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불길이 치솟은 거고요.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비행기가 빠른 속도로 고도를 낮춘 다음에 활주로에 거의 배를 부딪히는 느낌으로, 스치는 느낌으로 빠르게 오다가 결국에는 담벼락에 부딪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비행기 앞부분에서 랜딩기어가 내려와야 정상적으로 착륙을 할 수 있는 건데 자세히 보시죠. 앞쪽에서에 비행기가 지나갈 때 앞부분에 지금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미끄러지면서 뒤에서 연기가 나면서 벽면에 충돌하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직후의 모습을 제보자님께서 보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울타리 외벽에 부딪히게 된 건데 얼마나 큰 충돌이기에 이렇게 많이 부서지고 반파가 되면서 불길이 치솟았을까 이 부분이 궁금한데. 당시 상황을 한 번 더 설명해 주시죠. 굉음이 났고 바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당시 상황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소리 굉음이 크게 났고요. 굉음이 크게 소리가 난 이후에 밖을 확인해 보니 불기둥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불기둥이 올라와 있어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계속 솟구쳐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 당시에 저는 다른 임무가 있어서 임무를 하고 한 30분 이후에 이 현장을 오게 됐죠. 계속 소방차들 소리와 주변에 사람들이 혼비백산으로 계속 있었고 그거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복잡한 상황이어서 저는 잠깐 외곽으로 살짝 빠진 다음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상황입니다.

[앵커]
경황이 없는 중에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광수 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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