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79명 숨져...133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79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이 다친 가운데 희생자 중 133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30일) 새벽 두 시 반 기준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가족의 DNA를 채취해 남은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179명 가운데 남성이 84명, 여성이 85명이며 10명은 성별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는 어제(29일) 새벽 1시 반 태국 방콕을 출발해 아침 8시 반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비상 착륙 과정에서 폭발했습니다.

당시 여객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이 탑승했으며, 승객 가운데 2명은 태국인이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