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속 울린 '제야의 종'..."새해에는 무탈하길"

애도 속 울린 '제야의 종'..."새해에는 무탈하길"

2025.01.01. 오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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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하는 서울 보신각 타종행사는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타종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새해는 무탈하고 평온한 한 해가 되길 기원했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 4, 3, 2, 1!"

한 해를 보내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이번 타종식은 새해를 앞두고 발생한 대형 참사 여파로 별도의 공연이나 퍼포먼스 없이 엄숙하게 치러졌습니다.

새해 첫 순간을 함께하려 모인 시민들은 애도와 묵념의 시간으로 참사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피해자 여러분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함께 갖겠습니다. 일동, 묵념."

시민들은 가족과 친구, 연인과 마음에 새긴 각오를 다지며 소원을 빕니다.

[이정화 / 서울 이문동 : 제가 뭘 잘할 수 있는지 깊이 탐구해보고, 그걸 바탕으로 제가 원하는 직장에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혼란한 상황을 딛고 새해에는 무탈하고 평온한 한 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김옥규 / 서울 동대문구 : 별다른 사건 사고 없이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5년 파이팅!]

타종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광화문 인근 교통 통제도 이뤄졌습니다.

인파 사고에 대비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밤 11시부터 2시간가량 무정차 통과했는데, 타종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귀갓길까지 질서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 강영관 유준석

영상편집: 문지환



YTN 장아영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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