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공수처와 영장 집행 시기·방법 논의
한남동 관저 주변 경찰 기동대 버스 배치
지지자 반발 거셀 듯…질서 유지 계획 협의 중
한남동 관저 주변 경찰 기동대 버스 배치
지지자 반발 거셀 듯…질서 유지 계획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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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오늘(2일) 영장 집행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공수처와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체포영장을 이르면 오늘 집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경찰 특수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오늘까지 경찰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와 함께 체포 영장 집행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관저 주변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여럿 배치돼 있는데요,
앞서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기동대 요청도 불가능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한 만큼 집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면 경호처는 물론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벌이는 지지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찰은 공수처와 함께 관저 일대 질서 유지 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교통 혼잡도 예상돼 이를 통제할 경찰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신병이 확보되면 경찰 수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만큼, 경찰 특수단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당정 관계자 21명과 군인 19명 등 4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한 차례 이상 조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수사 기관에 출석해 비상계엄 진행 상황에 대한 진술을 하게 된다며 앞서 확보한 증거, 진술들을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기소 등 관련자들에 대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면 체포 장소 인근 경찰서나 공수처로 인치하는데, 공수처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신문 시 경찰이 함께 입회할 지는 아직 공수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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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오늘(2일) 영장 집행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공수처와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체포영장을 이르면 오늘 집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경찰 특수단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영장이 발부된 지 사흘째인 오늘까지 경찰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와 함께 체포 영장 집행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관저 주변에 경찰 기동대 버스가 여럿 배치돼 있는데요,
앞서 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기동대 요청도 불가능한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한 만큼 집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면 경호처는 물론 관저 근처에서 집회를 벌이는 지지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경찰은 공수처와 함께 관저 일대 질서 유지 계획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교통 혼잡도 예상돼 이를 통제할 경찰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신병이 확보되면 경찰 수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기자]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만큼, 경찰 특수단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당정 관계자 21명과 군인 19명 등 4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한 차례 이상 조사를 마친 상황입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이 수사 기관에 출석해 비상계엄 진행 상황에 대한 진술을 하게 된다며 앞서 확보한 증거, 진술들을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
기소 등 관련자들에 대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면 체포 장소 인근 경찰서나 공수처로 인치하는데, 공수처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신문 시 경찰이 함께 입회할 지는 아직 공수처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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