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시 지원 만 명 돌파...경쟁률 전년보다 하락

의대 증원 영향으로 전국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지원자가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1년 전보다 29.9%, 2,421명 늘어난 만5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원자 수가 증가했지만, 전국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은 6.85대 1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더불어 수시 지원에서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넘기면서 의대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의대 수시모집에서 정시모집으로 이월된 인원은 105명으로, 지난해 이월 숫자 33명의 3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종로학원은 수능 최상위권 학생들이 정시에서도 의대 지원에 집중한 것 같다며, 지방 의대는 중복합격에 따른 이탈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