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집회 긴장감...이 시각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긴장감...이 시각 관저 앞

2025.01.06.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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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 관저 앞에는 긴장감이 여전합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측은 밤샘 농성에 이어 지금도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현재 탄핵 찬반 집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제가 지금 있는 대통령 관저 입구 쪽을 기준으로 양쪽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집회가 각각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밤샘 농성을 벌였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집회 참가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오늘 집행은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사이 무거운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밤샘 농성을 벌인 탄핵 찬성 측에서는 오전 10시, 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위임하겠다고 밝힌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낮 2시부터는 윤 대통령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측에서도 법적 타당성이 없는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아서야 한다며 밤샘 농성을 벌였는데요.

체포영장 집행 이첩 소식에 공수처를 막았다며, 환호하기도 했는데 영장 집행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도 종일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대통령 관저 진입로 쪽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제 뒤가 바로 대통령 관저 진입로입니다.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은 어렵게 됐지만, 경비는 여전히 삼엄한 모습입니다.

입구로 향하는 차도에도 버스 등이 늘어서 차벽을 이루고 있어서 진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1차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와 경호처가 처음 대치했던 장소인 철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더 위쪽인 2차, 3차 저지선이 있는 쪽에서 경호처 인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는 현장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경호처는 경내 산길에 철조망을 치는 등 보안을 더 강화한 모습입니다.

[앵커]
대통령 관저 외곽 쪽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재집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관저 주변에도 공수처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보이진 않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보이는 인력 또한 현장에서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밤샘 농성에 이어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찰 기동대가 현장에 배치돼 있습니다.

경찰 버스들도 관저 쪽 진입로를 기준으로 길게 늘어서서 차벽을 세우고 있는데요,

관저 앞에 탄핵 찬반 시민들이 모이는 만큼 경찰 기동대 버스도 계속해서 관저 앞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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