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시위 격화...경찰 "불법 엄정 대응"

한남동 관저 시위 격화...경찰 "불법 엄정 대응"

2025.01.06.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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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한남동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가 격화하면서 경찰관 폭행 등 일촉즉발의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준법 집회를 호소하며 불법행위는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은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는 목소리와 '체포 영장은 원천 무효'라는 주장으로 완전히 갈렸습니다.

특히 공수처가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다 실패한 지난 3일 이후에는, 양측 모두 눈비가 와도 밤새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 참가자들이 마주치면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며 경력을 투입해 분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완벽한 통제는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집회 인원이 늘어나고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은 윤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집회 도중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 측에서는 취재진을 겨냥해 악성 온라인 게시글을 무분별하게 올리거나 현장에서 달걀을 던져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4건 발생했다며 집회 주최 측과 참가자들에게 법을 잘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가 목격되면 현장에서 검거하는 건 물론, 이후 확인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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