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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 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7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모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역촌동에 있는 자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폭언하는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데,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아버지로부터 30년 넘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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