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JK 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안전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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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 가수 JK 김동욱(49)의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

7일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오는 25일 열리는 '서구민과 함께 하는 신년음악회' 때 예정됐던 가수 JK김동욱의 출연을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서구문화회관에 따르면 JK김동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이 올라오자 항의 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민원 내용은 '서구문화회관이면 중립을 지켜야 한다', '공연 날 찾아가 시위하겠다' 등이었다.

이날 JK 김동욱도 SNS를 통해 "주최 측에서는 제 출연에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 이유라고 전달했다.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는 몇몇 선동꾼의 협박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에서 몇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며 "소송으로 대응하라는 주변의 말들도 있었지만, 공론화해서 다시는 소수 선동의 협박으로 인해 다수의 의견이 꺾이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국적인 JK 김동욱은 지난 3일 SNS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공수처 WHO(누구)?"라는 글을 올리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했다. 5일에는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지지율 40% 돌파!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적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