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열흘간 1만 명 봉사... 덕분에 유족들도 버틸 수 있었다

[스타트 브리핑] 열흘간 1만 명 봉사... 덕분에 유족들도 버틸 수 있었다

2025.01.08.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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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났고, 희생자 수습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무안을 떠나지 않고 위로의 손길을전한 이들이 있는데요.

열흘 동안 무안을 찾은 자원봉사자 1만 명 덕분에 유족들도 더 힘을 내고 버틸 수 있었죠. 국내외에서 모인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의사 14명은 연차를 내고 달려와서 공항에서 의료 봉사를 했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밥은 꼭 챙겨드시라면서유족에게 약을 건넸는데요.

몸뿐 아니라 이들의 마음도 함께 진료를 하는 모습입니다.

무안스포츠센터 합동 분향소 앞에는 커피 트럭이 등장했습니다.

청각장애 부부가 유족과 추모객을 위해서따뜻한 음료를 이렇게 준비를 했는데요.

일주일간 생업을 접고 무안으로 향한 이들은 "마음이 무너진 유족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시민들은 밤새 분리수거를 돕고, 대합실을 청소하고, 기부물품을 정리했습니다.

가끔 희생자의 유품을 찾기 위해 들르는 유족이 있다면서, "마지막 한 분까지 외롭지 않게 곁에 있으려고" 했던 겁니다.

또 미국 시애틀에서 무안을 찾아와 자원봉사를 한 교포 부부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안에 모인 자원봉사자는 약 6000명.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지 않은 종교 단체와개인까지 합치면 1만 명에 달할 거라고 합니다.

희생자와 유족에겐 애도와 위로를, 봉사자들에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전년보다 1%도 안 늘었습니다.

그런데 잘 되는 곳은 너무 잘 되고, 장사가 안 되는 곳은 문을 닫을 정도인데요.

지역과 점포별로 백화점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진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입니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 68곳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약 40조 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하지만 매출 1조 원을 넘긴 주요 점포들은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는데요.

'1조 클럽' 점포 12곳의 합산 매출이 업계 전체 매출의 53%, 절반 이상입니다.

매출 3조 원 이상을 찍은 신세계 강남점과롯데 잠실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45곳은 매출이 줄었는데요.

주로 비수도권 지역 점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경남 창원의 롯데 마산점은 이미 문을 담았고요.

서울도 예외는 아닌데 현대 디큐브시티점은올해 6월 폐점 예정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 양극화가 백화점 업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죠. 비수도권 경제가 침체하면서 대도시의 핵심 대형 점포와 지방의 소규모 점포 간 양극화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한겨레신문입니다.

추운 겨울 나려고 거위털이 빵빵하게 들어있다는 패딩을 샀는데 함량 미달이라면 어떨까요?

이름 깨나 들어본 브랜드라면 배신감이 더 클 겁니다.

꼼수가 밝혀지자 오리발을 내밀었는데겨울 패딩 '혼용률 논란'이 왜 터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문제가 된 회사는 이랜드의 자사 브랜드 후아유와 무신사입니다.

거위털 함량이 기준 미달인 게 얼마 전 알려졌습니다.

논란에 휩싸이자 이랜드는 전액 환불을 약속했습니다.

무신사는 문제가 된 브랜드를 퇴점시키고혼용률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했고요.

사후 조치는 우선 그렇다 치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아야겠죠. 먼저 중국산 오리털과 거위털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브랜드와 플랫폼의 허술한 품질 관리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해외 현지 파트너사의 품질 보증만 믿고 검증 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거죠. 다시 말해서 본사가 품질 검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얘기입니다.

비싼 돈 주고 겨울옷 샀는데 이렇게 속는 일은 없어야겠죠.

신문은 사업자들이 자율 규제를 강화할 수있도록 엄격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1월 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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