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고 떨어지고...대설·강풍에 사고 잇달아

미끄러지고 떨어지고...대설·강풍에 사고 잇달아

2025.01.09.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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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밤사이 사고도 잇달았습니다.

눈길을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고 상가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됐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SUV 한 대가 도로 바깥쪽 시설물 위에 완전히 올라탔습니다.

고속도로 나들목을 빠져나가다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선 겁니다.

미끄러운 눈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서행해야 하잖아요, 커브 길이니까. 그리고 눈길이었고 속도가 있었으니까 미끄러지면서….]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입니다.

어제저녁 전북 부안에선 역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도롯가 조경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김제시 만경읍에서도, 화물차가 눈길에 도로 옆 비탈로 넘어지면서 50대 운전자가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상가 간판이 강한 바람과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떨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전북소방본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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