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장 재집행 앞두고 경호처 압박...이 시각 국수본

경찰, 영장 재집행 앞두고 경호처 압박...이 시각 국수본

2025.01.09.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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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둔 경찰이 연일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집행 방법을 두고도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데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경호처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 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 특수단은 오늘 1차 체포 영장 집행을 방해한 26명의 신원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경호처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면 개인별로 가담 정도와 불법 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정하고, 추가 신원 확인도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경호처 간부들을 향한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 각각 3차 출석을 요구한 상태고요.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경찰에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입니다.

경호처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 이들이 출석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데요.

경찰이 경호처 간부들을 상대로 체포에 나설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체포 영장은 언제, 어떤 식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아직 경찰과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집행 일정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우종수 국수본부장이 공수처가 경찰에 협의 요청을 한 사실은 있지만 공식 협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지난 1차 집행 때보다 인력을 대폭 늘리는 건 유력해 보입니다.

앞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한 경호처의 저항이 거셌던 데다가, 며칠 사이에 관저에 철조망이 설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형사기동대 등 기동력과 실전 경험을 갖춘 인원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특공대나 장갑차, 헬기 동원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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