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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70대 배우자를 4년 동안 간호해오다 살해한 80대 남편에게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83살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3년, 자신의 주거지에서 70대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를 혼자 돌보며 지내왔는데, 아내 상태가 나빠졌음에도 자녀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자 범행을 결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1심은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A 씨가 한계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후 A 씨가 상소했으나 2심과 대법원 모두 같은 판단을 내렸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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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 202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를 혼자 돌보며 지내왔는데, 아내 상태가 나빠졌음에도 자녀들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자 범행을 결심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1심은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A 씨가 한계에 도달했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자살하기로 마음먹은 점 등을 고려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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